건강정보 / / 2023. 10. 26. 14:56

매실의 효능과 부작용, 매실청 담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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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은 3독(음식물의 독, 피 속의 독, 물의 독)을 해독하는 작용이 뛰어난 웰빙 과실로 피로회복과 체질개선 효과가 탁월한 알칼리성 식품이다. 매실은 복숭아, 살구, 자두와 매우 가까운 과일이기 때문에 육종학자들이 자주 이들 과일을 이용하여 크기가 큰 매실로 새로운 품종을 만들고 있다. 복숭아와 교잡하여 육종한 매실은 매실이 굵으나 붉은 색갈이 나타나며. 살구를 이용하여 육종한 매실은 역시 굵으나 과일이 길쭉하여 모양이 예쁘지 않다.

덜 익은 청매, 완전히 익은 황매 등 매실의 종류는 여러 가지인데 무엇보다 상처가 없는 깨끗한 것을 골라야 합니다. 청매는 한참 놔두면 황매가 되는데 이렇게 된 황매는 이미 효과가 많이 떨어진 후이므로, 청매는 청매대로, 황매는 황매대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매실은 6월부터 출하되기 시작하는데 6월 중순에서 7월 초순 사이의 것이 가장 좋다.

직경이 약 4cm 정도 되고 깨물어 보았을 때 신맛과 단맛이 나며, 씨가 작고 과육이 많은 것으로 고른다.

매실 성분의 85%는 수분. 나머지는 10%의 당분과 5%의 유기산이 차지한다.
유기산 중 시트르산(구연산)의 함량이 다른 과일에 비해 월등히 많은데 시트르산은 섭취한 음식을 에너지로 바꾸는, 대사작용을 돕고 근육에 쌓인 젖산을 분해해 피로를 풀어주고 칼슘의 흡수를 촉진하는 역할도 한다. 또, 매실의 자극적인 향을 내는 피루브산은 간의 해독작용을 도우며 또 다른 성분인 카테킨산은 장 속의 유해세균 번식을 억제해 염증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매실에는 같은 무게의 사과보다 칼슘이 4배, 철분이 6배, 마그네슘은 7배, 아연은 5배 이상 많이 들어 있다.

청매 : 껍질이 파랗고 과육이 단단한 상태로 신맛이 가장 강할 때다.

황매 : 노랗게 익은 것. 향기가 매우 좋은데 과육이 물러 흠이 나기 쉽다.

금매 : 청매를 증기에 쪄서 말린 것. 금매로 술을 담그면 빛깔도 좋고 맛도 뛰어나다.

오매 : 오매는 빛깔이 까마귀처럼 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 청매를 따서 껍질을 벗기고 말린 나무나 풀을 태운 연기에 그을려 만든다.

백매 : 옅은 소금물에 청매를 하루 밤 절인 다음 햇볕에 말린 것.

- 효능은 오매와 비슷하지만  오매보다 만들기 쉽고 먹기에도 좋다.

※ 매실의 효능

대표적인 매실의 효능은 체내의 독소를 제거하는 것이다. 매실엑기스를 찬물에 타서 매실차로도 먹어도 좋다. 동의보감에서 매실은 매우시고 해독작용을 하고 열을 내리게 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또한 마음을 평온하게 하며 갈증과 설사에 좋다고 기록되어 있다.

 

1. 피로 회복에 좋음

매실에는 우리 몸의 피로물질인 젖산을 분해시켜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작용과 살균, 피로 회복, 칼슘 흡수를 촉진하는 구연산과 사과산이 풍부하다. 구연산이 몸속의 피로물질을 씻어 내는 능력은 무려 포도당의 10배라고 한다. 피로물질 젖산이 체내에 쌓이게 되면 어깨 결림, 두통, 요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럴 때 매실이 좋다. 매실을 장복하면 좀처럼 피로를 느끼지 못하고 체력이 좋아진다.


2. 체질개선 효과가 있음

매실은 신맛이 강하지만 알칼리성 식품으로 매실을 꾸준히 먹으면 체질이 산성으로 기우는 것을 막아 약알칼리성으로 유지할 수 있다. 육류와 인스턴트 음식을 많이 섭취해 산성화 되어 가고 있는 현대인은 몸이 산성으로 기울면서 두통, 현기증, 불면증, 피로 등의 증상이 쉽게 나타나게 되는데 매실을 꾸준히 먹으면 이를 예방할 수 있다.

 

3. 간장을 보호하고 간 기능을 향상함

우리 몸에 들어온 독성물질을 해독하는 기관은 간이며, 매실에는 간의 기능을 상승시키는 피루브산이라는 성분이 있다. 따라서 늘 피곤하거나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에게 좋다. 또한 술을 마시고 난 뒤 매실농축액을 물에 타서 마시면 다음날 아침이 한결 가뿐하다.

 

4. 해독작용이 뛰어남

매실은 3독을 없앤다는 말이 있다. 3독이란 음식물의 독, 피 속의 독, 물의 독을 말하는 것이다. 매실에는 피 크린산이라는 성분이 미량 들어 있는데 이것이 독성물질을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식중독, 배탈 등 음식으로 인한 질병을 예방,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매실에는 암을 예방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는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아주 풍부하게 들어 있다. 최근에는 항암식품으로서의 매실의 기능이 부각되고 있고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5. 소화불량, 위장장애를 없앰

매실을 장복한 사람들은 매실이 위장에 좋다는 것을 실감한다. 매실의 신맛은 소화기관에 영향을 주어 위장, 십이지장 등에서 소화액을 내보내게 한다. 또한 매실즙은 위액의 분비를 촉진하고 정상화시키는 작용이 있어 위산과다와 소화불량에 모두 효험을 보인다.

6. 만성변비를 없앰

매실 속에는 강한 해독작용과 살균효과가 있는 카테킨산이 들어 있다. 카테킨산은 장 안에 살고 있는 나쁜 균의 번식을 억제하고 장내의 살균성을 높여 장위 염증과 이상 발효를 막는다. 동시에 장의 연동운동을 활발하게 해 장을 건강하게 유지시켜 나간다. 장이 건강해지면 변비는 자연히 치료된다.

 

7. 피부미용에 좋음

매실을 꾸준히 먹다 보면 피부가 탄력 있고 촉촉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매실 속에 들어 있는 각종 성분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주기 때문이다. 각종 유기산과 비타민이 혈액순환을 도와 피부에 좋은 작용을 한다.

 

8. 열을 내리고 염증을 없앰

매실에는 통증을 줄여 주는 효과가 있다. 매실을 불에 구운 오매의 효과는 동의보감에도 나와 있다. 곪거나 상처 난 부위에 매실농축액을 바르거나 습포를 해주면 화끈거리는 증상도 없어지고 빨리 낫는다. 놀다가 다치고 돌아온 아이에게 매실농축액 한 두 방울이면 다른 약이 필요 없을 정도다. 감기로 인해 열이 날 때도 좋다.

 

9. 칼슘의 흡수율을 높임

매실식품은 임산부와 폐경기 여성에게 매우 좋다. 매실 속에는 칼슘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칼슘의 양은 포도의 2배, 멜론의 4배에 이른다. 체액의 성질이 산성으로 기울면 인체는 그것을 중화시키려고 하는데 이때 칼슘이 필요하다. 칼슘은 장에서 흡수되기 어려운 성질이 있으나 구연산과 결합하면 흡수율이 높아진다. 따라서 성장기 어린이, 임산부, 폐경기 여성에게 매우 좋다.

 

10. 강력한 살균, 살충 작용이 있음

음식물을 통해 위로 들어온 유해균은 위 속의 염산에 의해 대부분 죽지만 위의 활동이 원만하지 못할 때는 살아서 장까지 내려간다. 소장은 약알칼리성으로 살균효과가 거의 없다. 이때 발생하는 것이 배탈, 설사, 식중독이다. 그러나 매실농축액을 먹으면 장내가 일시적으로 산성화 되어 유해균이 살아남지 못한다. 또한 매실농축액은 이질균, 장티푸스균, 대장균의 발육을 억제하고 장염 비브리오균에도 항균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염병이 유행할 때나 전쟁터에서 매실이 유용하게 쓰였던 것도 이러한 살균효과 때문이다. 특히 오매는 간디스토마에 효험이 있다.

 

※ 본초강목에서 말하는 매실의 효능

  • 맛이 시고 무독하다. 간과 담을 다스린다.
  • 근(세포)을 튼튼히 하며 혈액을 정상으로 만든다.
  • 번열을 내리게 하며 마음을 편안하게 하며 사지 통증을 멈추게 한다.
  • 내장의 열을 다스리고 갈증을 조절한다.
  • 토사곽란을 멈추게 하고 냉을 없애고 설사를 멈추게 한다.
  • 주독을 없애고 종기를 없애고 담을 없앤다.
  • 뱃속의 벌레를 없애며 물의 독과 물고기의 독을 없앤다.
  • 자궁의 피를 멈추게 하고 월경불순, 염증 대하에 좋다.
  • 대변불통, 대변 하혈, 피오줌을 낫게 한다.
  • 입안의 냄새를 없애며 가슴앓이와 배 아픈 것과 허증 피로를 다스리며 폐와 장을 수렴한다.
  • 중풍과 경기를 다스린다.

※ 매실의 부작용

매실의 효능을 이야기하다 보니 매실이 마치 만병통치약처럼 되는 것 같으나 그것은 아니며 일상생활에서 음식 및 음료수로 즐기면 몸에 이롭다는 것이다.

 

1. 배탈 증상

많은 효능을 가지고 있는 매실에도 부작용이 있으니 어린 매실에는 주성분인 구연산은 적고 오히려 독성인 비소가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혹여 망종(芒種) 이후에 구입한 것이라도 속에 씨알(核)이 아직 영글지 않은 것은 결코 구입하지 말고 공짜로 줘도 받지 말아야 할 것이다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이는 아직 설익은 푸른 매실에는 살구씨처럼 시안산이 함유되어 있어 배탈이나 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인데 그것은 일종에 매실이 종자를 보존하기 위해 자신을 지키는 독소이다. 그 독소를 소금에 절이거나 불에 굽고 말리거나 해서 약물로 쓰는 것이 바로 백매와 오매이며, 설탕을 이용해 삭인 것이 매실 원액이다.

2. 무릎관절과 치아손상

한양대 한방과의 교수는 매실은 효능이 좋으나 과다 복용 시 무릎관절이 빨리 올 수 있으며 치아 부서지는 부작용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몸이 좋지 않을 때만 먹으라 권하고 있다.


또한, [본경 소증]은 "우리가 갈증을 느낄 때 매실이라는 말만 들어도 입에서 침이 나온다. 매실은 가장 빠르게 진액을 만들어 준다. 그러나 그 진액은 공짜가 아니다. 내부에 있는 액을 끌어올리는 것이며 내부의 액은 우리 몸의 액의 근원인 신장에 있는 생명의 액이다. 따라서 자꾸 액을 끌어올리면 신장기능이 허약해지며 그 결과 신장이 주관하는 치아가 손상된다. 근육도 상하고 위장도 부식하여 허약해진다. 부작용을 극복하기 위해 치아가 약해지면 호두 육을 씹어 먹어라."

 

매실은 피크린산 성분으로 배탈이나 식중독의 치유효과가 뛰어나다. 또한 매끄럽고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시킴은 물론 하루 동안 쌓인 피로해소에도 좋다. 이렇게 여러모로 유용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 매실이지만 청매의 씨 안에는 청산 배당체라는 독성물질이 있기 때문에 치아가 손상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근육에도 나쁜 영향을 주게 되고, 또한 설사 증상에는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음으로 잘 살펴서 먹어야 할 것이다.

 

매실 독성 없이 안전하게 드시기 위해 꼭 씨앗을 제거하고 담그시기 바랍니다.

※ 매실청 담그기

1. 매실을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제거합니다.

2. 매실 꼭지를 빼주세요.

3. 매실 씨를 제거해 주세요(쉽게 매실 씨앗을 빼는 기구도 있으니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4. 씨를 뺀 매실은 설탕에 버무려서 미리 소독한 통에 넣습니다(매실 10kg 설탕 7kg)

5. 중간중간에 설탕을 부어주고 맨 위에 설탕을 듬뿍 부어 곰팡이나 벌레가 생기지 않도록 합니다.

(설탕 1kg 남겨뒀다 5일 뒤에 맨 위에 한번 더 뿌려줍니다.)

6. 밀봉하여 두고 중간중간에 설탕을 휘저어 줍니다.

7. 3개월이 지나면 꺼내시고 매실은 장아찌 등 반찬으로 사용하면 됩니다.

 

**6월 말에 채취한 매실에 가장 영양이 많아 7월의 제철음식으로 적격인 건강식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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