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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좋은 글 모음

[좋은 글]장자의 주옥같은 인생조언

by galam 2025.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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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莊子~BC 369년 ~ BC 289년경)의 주옥(珠玉) 같은 인생(人生) 조언(助言)

1. 정말 알면 모른다는 소리가 나온다.

도(道)를 모른다고 하는 사람이 깊이 아는 사람이고, 도(道)를 안다고 하는 사람은 얕게 아는 사람이다.

모른다는 사람이 전문가(專門家)이고 안다는 사람은 초보자(初步者)이다.

어떤 분야(分野)에 대한 지식(知識)이 적을수록 자신(自身)이 더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生覺)하는 경향(傾向)이 강(强)하다.

피상적(皮相的)으로 겉모습만 볼 때는 어떤 문제(問題)든 간단(簡單) 해 보인다.

하지만 그 분야(分野)를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자신(自身)이 알고 있는 지식(知識)이 별것 아님을 깨닫게 되어 섣부른 확신(確信)이 줄어들게 된다.

2. 배신(背信)은 가장 믿었던 사람에게 당한다.

무릇 말을 사랑하는 사람은 광주리에 말의 똥을 받고 대합(大蛤)에 말의 오줌을 담으며 정성(精誠)을 다해 돌본다.
하지만 어쩌다가 모기나 빈대가 말에 붙어 있으면 그 모습(模襲)이 안타까워 자기도 모르게 손으로 때려잡게 된다.

그러면 말이 깜짝 놀라 굴레를 던지고 발버둥을 치다 결국 그 사람은 머리가 깨지고 가슴이 부서지는 참극(慘劇)을 빚고 만다.
소중한 마음을 갖고 있으면서도 결국(結局)은 사랑하는 것을 잃고 마니 어찌 조심(操心)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3. 인생(人生)은 속도(速度)가 아니라 방향(方向)이다.

남들보다 일찍 출세(出世) 가도(街道)를 달린다고 해서 전혀 부러워할 필요가 없다.

 

빨리 성공(成功)했다고 해서 마지막까지 행복(幸福)한 삶을 살 것이라는 보장(保障)은 어디에도 없다. 오히려 오만(傲慢)과 편견(偏見)에 빠져 더 큰 성공(成功)에 욕심을 내며 폭주(暴走)하다가 패가망신(敗家亡身)하는 경우도 많다.

 

모두가 단점(短點)이라고 말하는 것도 어느 순간(瞬間)엔 장점(長點)이 될 수도 있다.

 

그러니 자신(自身)의 단점(短點)만을 보고 채찍질하며 조바심을 내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인생(人生)은 속도(速度)가 아니라 방향(方向)이다.

조금 더디더라도 방향(方向)만 맡게 가고 있다면 누구에게나 기회(機會)의 순간(瞬間)이 찾아오기 마련이고,
당신(當身)에게도 인생(人生)의 황금기(黃金機)가 적절(適切) 한 시기(時機)에 찾아올 것이다.

 

4. 쓸모없으면 오래 살아남을 수 있다.

혜자(惠子)가 장자(莊子)에게

"우리 집에 큰 나무 한 그루가 있는데 그 줄기엔 옹이가 울퉁불퉁하여 먹줄을 대어 널빤지로 쓸 수 없어 목수(木手)들조차 거들떠보지 않는다네."

이에 장자(莊子)가 말했다.

"자네는 서남(西南)지방(地方)에 사는 '리우'란 이름의 소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그 소는 크기가 하늘에 드리운 구름과 같아 아주 큰일을 할 수 있다네.

하지만 쥐는 한 마리조차도 잡을 능력(能力)이 없네.

지금 자네는 그 커다란 나무가 쓸모없이 덩그러니 서 있는 것만을 걱정하지만 "그 나무는 결코 도끼에 찍혀 사라지는 일은 없을 것이네."

"그러니 쓸모가 없다고 하여 어찌 근심거리가 된단 말인가?"

 

5. 성인(成人)이란 큰 도적(盜賊)의 보호자(保護者)에 불과하다.

세상(世上)의 지혜(智慧)란 큰 도적(盜賊)을 위해 재물(財物)을 쌓아두는 것과 비슷하다.

사람들은 도둑을 예방(豫防) 하기 위해 튼튼한 상자(箱子)를 만들고 노끈으로 단단히 맨 뒤 자물쇠를 채운다. 그러나 큰 도둑은 그 상자를 송두리째 등에 이고 도망가면서 오히려 노끈과 자물쇠가 약해서 끊어지지 않을까 걱정한다.

그러니 세상(世上)에서 말하는 지혜(智慧)로운 사람이란 바로 큰 도적(盜賊)을 위해 재물(財物)을 꾸려놓은 꼴이 되지 않겠는가?

 

6. 잘 산다는 것은 곧 죽음을 잘 맞이하는 것이다.

죽음과 삶은 운명(運命)이고, 밤과 낮은 하늘의 운행(運行)이다. 이는 사람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물리(物理)의 상정(常情)이다.

무릇 자연은 우리에게 형체(形體)를 부여하고 삶을 주어 우리를 수고롭게 하고 있다.

늙게 만듦으로써 우리를 편안(便安)하게 해 주고, 죽음으로써 편안히 쉬게 모든 것을 안배(按配) 해 주었다.

그러므로 자기의 삶을 잘 사는 것은 곧 자기의 죽음을 잘 맞이하는 길인 것이다.

참고도서 :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읽어야 할 장자, 장자의 비움의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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