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콩팥)이 망가지는 이유(원인)와 위험한 생활습관

신장은 콩팥이라고도 불리며, 아랫배 등 쪽에 오른쪽, 왼쪽 하나씩 위치하기 있는 장기로 우리 몸에서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체내 항상성을 유지하는 기관이다. 신장은 온종일 혈액을 걸러내어 대략 190L의 혈액에서 2L 정도의 물과 독소를 걸러낸다. 이외에도 호르몬 분비와 혈압조절에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신장의 기능저하가 심해지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하지만 신장은 70%가 손상되어도 특별한 경고 신호가 거의 없어, 신장이 망가지는 순간에도 우리는 아무런 느낌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신장을 망가뜨리는 나쁜 습관을 반복하며 살고 있지만,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다행히도 나쁜 습관들을 피하고 꾸준히 건강한 생활습관을 만들면 신장 손상의 위험을 피할 수 있다.

 

신장(콩팥)이 망가지는 주요 원인과 위험한 생활습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고혈당(당뇨병) 방치

• 혈당이 높으면 신장의 미세혈관이 손상되고, 노폐물 배설이 제대로 되지 않아 당뇨병성 신장질환이 발생합니다. 당뇨병 환자의 약 30%가 만성콩팥병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2. 고혈압 관리 소홀

• 혈압이 높으면 신장 내 사구체(여과기) 혈관이 손상되어 만성 신장질환으로 이어집니다. 고혈압 환자의 약 20%가 만성콩팥병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3. 진통제·소염제 남용

• 소염진통제(해열진통제 등)를 과다 복용하면 신장에 직접적인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조영제(CT, MRI 등 검사 시 사용하는 약물)도 신장 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4. 짠 음식, 단백질 과다 섭취

• 소금(나트륨) 섭취가 많으면 혈압이 오르고 신장 부담이 커집니다. 단백질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신장이 노폐물(요소 등) 배설을 위해 과도하게 일하게 되어 손상 위험이 높아집니다.
• 신장의 역할 중 하나는 섭취한 나트륨을 대사 하는 것인데, 우리가 좋아하는 많은 음식에는 염분이 과다하게 들어있다. 짠 음식을 먹으면 몸이 붓고, 체액 저류 문제가 발생하는 등 신장이 해야 할 일이 늘어나 신장에 무리가 가게 된다. 또한 염분이 높은 음식은 소변으로 배출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일정 기간 체액을 증가시켜 혈압을 높이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높은 혈압이 지속되면 신장 혈관에 손상을 주어 신장 기능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 외에도 소변으로 나트륨이 배출될 때 칼슘이 함께 배출되어 골다공증 발생 확률도 높아지게 됩니다.

5. 흡연과 과도한 음주

• 담배는 혈관을 수축시켜 신장 혈류를 감소시키고, 음주는 신장에 직접적인 독성을 줄 수 있습니다. 흡연과 음주를 함께할 경우 만성콩팥병 위험이 약 5배 가까이 증가합니다.

6. 수분 섭취 불균형

• 너무 적게 마시거나(탈수), 반대로 신장질환이 있는데도 과도하게 마시면(부종, 고혈압 유발)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 물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필수 성분임에도 불구하고 갈등이 날 때만 물을 마시는 사람이 꽤 많다. 갈증이 난다는 것은 몸속 수분이 부족하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갈증을 느끼지 않도록 평소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 특히 물은 신장과 함께 혈액의 노폐물을 배출하는 해독 과정에서도 꼭 필요한 요소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지만 신장에서 무리 없이 노폐물을 걸러 소변으로 배출시킬 수 있다. 충분한 수분이 공급되지 않을 경우 소변량이 줄어들고 탁한 색상과 함께 냄새가 날 수 있다. 또한 신장 결석이 생기거나 요로 관련 문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하루에 필요한 수분량 1.5L 이상을 섭취하고 과일이나 채소 등을 통해 수분을 충족시켜 주는 것이 좋다.

7. 신장질환 증상 방치

• 밤중 소변 증가, 혈뇨, 단백뇨, 부종, 소변 색 변화(콜라색, 붉은색) 등 이상 증상을 무시하면 병이 심각해질 때까지 발견이 늦어집니다.

8. 정기검진 소홀

• 고혈압, 당뇨, 고령, 가족력 등 위험요인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단백뇨, 크레아티닌 등 신장기능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9. 소변을 참는 습관
현대인들은 바쁜 일상을 지내다 보면 화장실에 가는 시간도 아까워 소변을 자주 참곤 한다. 소변을 참는 습관은 대수롭지 않아 보이지만, 이는 신장에 염증을 유발하는 매우 위험한 습관이다. 혈액에 쌓인 노폐물은 신장에서 여과되어 방광으로 모이는데, 소변을 오래 참게 되면 노폐물 처리가 되지 않고 요로에 압력이 증가하여 신장과 방광, 쓸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소변이 마려우면 바로 화장실에 가고 만일 화장실을 바로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일 경우 물을 너무 많이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신장이 망가지는 이유 요약

• 당뇨, 고혈압 관리 소홀
• 진통제·소염제 남용
• 짠 음식, 단백질 과다 섭취
• 흡연, 음주
• 수분 섭취 불균형
• 신장질환 증상 무시
• 정기검진 미실시
• 소변을 참는 습관

이러한 습관과 질환을 방치하면 신장 기능이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망가질 수 있으므로, 평소 관리와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