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의 효능과 부작용, 수박씨와 껍질의 효능

수박은 쌍떡잎식물 박과 채소로 오이, 호박, 멜론 등과 같은 부류에 속하며 원산지는 아프리카이며,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재배가 되었다고 합니다. 수박은 칼로리가 낮고 수분 배출이 많은 여름에 좋은 과일이며 항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라이코펜 성분을 다량 함유되어 있어 젊음의 과일로 불리기도 합니다.

동의보감에는 성질이 차고 맛은 달면서 매우 담백하며 독은 없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답답하면서 목이 마른 것을 풀고 서독을 없애며 속을 느긋하게 하고 기를 내리며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헬리(급성 전염병인 이질의 하나)와 입이 허는 것을 치료한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 수박의 성분

수박의 주 성분은 "수분"입니다! 90% 이상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포도당, 과당, 비타민 A, 비타민 C, 무기질 등의 다양한 성분들도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수박의 칼로리는 100g 당 30칼로리 정도 된다고 합니다.

 

다음은 작게 썬 생 수박 1컵 (152g)의 영양소입니다.

칼로리 46

탄수화물 11.5g

섬유질 0.6g

당 9.4g

단백질 0.9g

지방 0.2g

비타민 A : 하루 권장량의 5%

비타민 C : 하루 권장량의 14%

칼륨 : 하루 권장량의 4%

마그네슘 : 하루 권장량의 4%

 

※ 수박의 효능

1. 근육통 완화

수박에서 발견되는 아미노산인 시트룰린은 운동 능력을 향상하고 근육통을 감소할 수 있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최소 7일 동안 시스룰린을 정기적으로 섭취하면 신체의 산화질소 생성이 증가하여 유산소 능력이 향상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2. 체내 염증 수치를 낮춰 준다

체내 존재하는 만성 염증은 수많은 건강 문제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만성 염증은 심장병, 알츠하이머, 당뇨병 같은 만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수박은 이런 체내 염증 수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수박에 함유된 산화방지제인 리코펜과 비타민 C는 세포에 가해지는 산화적 손상을 낮추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동물 연구에서, 쥐들에게 수박 가루를 먹였을 때 낮은 수준의 C-반응 단백질(염증 수치)과 낮은 산화 응력이 나타났다.

 

3. 소화를 도와준다

수박은 92%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수박에 함유된 풍부한 수분은 배변 활동을 도와줘 화장실을 쉽게 갈 수 있게 해 준다.

 

4. 뇌졸중 예방

수박의 빨간색은 산화 방지제 리코펜 성분이 들어있으며 리코펜이 많다고 알려진 토마토보다 수박은 더 많은 리코펜을 함유하고 있다. 리코펜 수치가 높은 사람은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낮아집니다. 실제 영국 연구 결과를 보면 리코펜 수치가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에 비해 뇌졸중 걸릴 위험이 55%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 심장 건강 개선

수박의 여러 영양소는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심장병은 전 세계적으로 주요 사망 원인입니다. 식이 요법과 같은 생활 방식 요소가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켜 심장 마비 및 뇌졸중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점은 주목할 가치가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리코펜은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로 인한 산화 손상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수박에는 또한 신체의 산화질소 수치를 증가시킬 수 있는 아미노산인 시트룰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산화질소는 혈관 확장을 도와 혈압을 낮춥니다. 수박의 기타 심장 건강에 좋은 비타민과 미네랄에는 마그네슘, 칼륨, 비타민 A, B6 및 C가 포함됩니다.

 

6. 항암 효과

리코펜과 쿠커비타신 E를 포함하여 수박에서 발견되는 여러 식물 화합물은 항암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연구 결과가 혼합되어 있지만 리코펜 섭취는 전립선암 및 결장직장암과 같은 일부 유형의 암 위험을 낮추는 것과 연관될 수 있습니다. 리코펜은 세포 분열을 촉진하는 호르몬인 인슐린 유사 성장 인자의 혈중 농도를 낮추어 작용하는 것으로 믿어집니다. 특히 암은 세포 분열을 제어할 수 없을 때 형성됩니다. 또한 쿠커비타신 E는 암세포의 자가포식을 촉진하여 종양성장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자가포식은 신체가 손상된 세포 제거하는 과정입니다.

 

7. 해독작용

수박을 먹으면 우리는 화장실에 자주 가게 되는 이유는 수박 속에 칼륨과 구연산이 있어 이뇨작용을 도와 몸의 독소를 빼내 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몸속의 나트륨을 배출해 주어 혈압을 낮추는 순기능을 합니다. 여러 이유에서 수박은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는 자주 먹는 게 좋습니다.

 

8. 피부 진정효과

수박껍질의 하얀 부분은 열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어 수박껍질을 이용해서 만든 팩을 만들 수 있으며 수박에는 비타민A, B6, C가 들어 있어 피부를 매끄럽게 하고 부드럽게 해 줍니다. 수박껍질 수박팩을 만들기 어렵다면 수박 껍질의 하얀 부분을 얇게 저며 냉장고에 넣고 차갑게 되면 피부에 올려놓아도 진정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피부가 자외선에 너무 타서 물집이 있다면 문지르지 말고 올려주어야 합니다.

 

9. 당뇨병 예방

수박에는 리코펜이 많다고 위에서도 언급했는데 리코펜은 혈당을 떨어뜨려 당뇨병의 위험을 낮춰줍니다. 혈당지수가 80으로 탄수화물이 거의 없기 때문에 당뇨 있는 사람에게도 좋은 음식입니다

 

10. 소화가 쉬운 수박

소화기 질환이 있는 사람은 어떤 음식을 먹으면 거북스럽거나 소화가 잘 안 되어 힘들어하는데 수박은 대장염, 크론병이나 장에 염증이 있는 사람들도 쉽게 먹을 수 있습니다.

 

11. 숙면 도움

수박에는 콜린 성분이 들어있는데 콜린 성분이 체내에 많아지면 뇌기능을 원활하게 해 주어 밤에 숙면을 취할 수 있게 됩니다. 콜린은 달걀, 파프리카, 브로콜리, 양배추 등에 들어있습니다.

 

12. 눈 건강 도움

수박은 비타민 A의 함량이 높은데 비타민A는 눈을 건강하게 해 줍니다. 한 조각만 먹어도 매일 필요한 비타민 A의 9~11%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황반변성(AMD)은 노인에게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흔한 눈 문제입니다. 항산화 및 항염증 화합물로서의 리코펜의 역할은 황반변성(AMD)을 예방하고 억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리코펜으로 안구 세포를 치료한 한 시험관 연구에서 리코펜은 세포를 손상시키는 염증 마커의 능력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수박 부작용 및 주의사항

① 편두통을 일으킬 수 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수박, 파인애플, 열대 과일, 바나나 등을 포함한 과일이 편두통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4,000명이 참여한 이 연구에서 29.5%가 수박을 먹은 후 편두통을 경험했다고 합니다. 평소 편두통이 있거나 민감하다면 섭취를 줄이는 게 좋습니다.

 

② 저혈압 환자는 과다 섭취는 안 하는 게 좋습니다.

수박은 고혈압을 완화시키는데 효과적이지만 과다 섭취할 경우에는 혈압을 많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저혈압 환자, 혈압약 복용자, 현기증, 신부전증 등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니 적정량만 섭취하길 권합니다

 

③ 아르기닌 성분 부작용

수박에는 아르기닌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아르기닌은 발기부전을 치료하고 고혈압을 조절하는 등 여러 효능이 있지만 과다 섭취할 경우에는 설사, 복통, 통 풍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수박 잘 고르는 법

1. 맑은 소리 나는 것 손바닥으로 살살 두드려서 맑은 소리가 나며 끝소리가 울리는 것을 고르세요.

2. 줄무늬가 많은 것 줄무늬가 많을수록 껍질이 얇고 과육이 풍부하답니다.

3. 배꼽이 작은 것 꼭지 반대편인 수박의 배꼽이 작은 것이 더 달고 맛있는 수박입니다.

4. 줄무늬가 뚜렷한 것 검은 줄무늬가 뚜렷하고 광택이 나며 직선으로 뻗은 것이 좋답니다.

5. 꼭지가 싱싱한 것 수확을 바로 한 것이 꼭지가 싱싱하답니다.

6. 무거운 것을 고르세요. 이왕이면 크고 무거운 것이 좋은 수박이랍니다.

 

※ 수박 맛있게 먹는 법

수박에는 수분 외에 과당도 많은데 이는 저온일 때 단맛이 증가하므로 수박을 맛있게 먹으려면 2℃이하에서 먹어야 한다.

※ 수박껍질 팩을 만드는 방법

1. 수박껍질의 하얀 부분만 얇게 저미어 잘라낸 후 (하얀 부분을 2mm로 얇게 잘라)
2. 냉장고에 20~30분 정도 보관 후, 피부에 부드럽게 문질러준다.
3. 믹서기에 갈아 해초가루와 섞어 사용하면 된다.
4. 해초가루가 없다면 알로에 젤이나 소량의 밀가루, 꿀과 섞어서 사용해도 효과적이다.

※ 수박의 다양한 요리법

1. 수박껍데기 피클

▷재료: 수박껍데기 3~4컵, 소금 1Ts, 진간장 1Ts, 설탕 3Ts, 식초 2Ts

▷조리법

① 과육 부분이 없게 하여 얄팍하게 썰어놓은 수박껍데기를 소금에 살짝 절여놓는다.

② 물 1컵에 진간장 1Ts, 설탕 3Ts을 넣고 끓인다. 한소끔 끓인 뒤 식초 2Ts 넣고 불을 끈다.

③ 살짝 절여놓았던 수박껍데기에 ②가 뜨거울 때 붓는다. 만약 수박껍데기가 오래 절 여 졌을 때는 물을 조금 따라내고 ②를 붓는다. ※ 수박껍데기가 둥둥 뜨지 않도록 눌러준다.

④ 2~3일 정도 지나면 맛있는 수박껍데기 피클이 된다.

 

※ 수박 차 만들기

수박 속껍질과 수박씨를 냄비에 넣고 물 6컵을 부어 2/3로 줄어들 때까지 끓입니다.

수박 차는 다이어트와 붓기 해소는 물론 피로회복, 고혈압 예방에도 좋습니다.

 

▷효능: 비만, 신장에 효과

 

2. 수박 그라니타

▷재료: 수박 400g, 물 1½컵, 슈가파우더 3/4컵, 레몬즙 1큰술, 장식용 민트 약간

▷조리법

① 수박은 씨를 발라내고 과육만 살짝 갈아 즙을 체에 거른다.

② 냄비에 물과 슈가파우더를 넣고 살짝 끓여 슈가파우더를 녹인다.

③ ②에 ①의 수박즙을 넣고 식힌 뒤 틀에 넣어 냉동한다.

④ 어느 정도 굳으면 포크로 골고루 긁어내고 다시 냉동한다.

⑤ 2~3회 반복한 뒤 그릇에 담고 민트 잎을 올려 낸다.

 

3. 에그 크레이프 수박 말이

▷재료: 밀가루 1/2컵, 달걀노른자 2개, 우유 1/2컵, 버터 2큰술, 수박 과육 100g, 양상추 잎 5장, 치커리 30g ‣ 허니머스터드소스: 꿀 1Ts, 머스터드소스 1Ts, 마요네즈 2Ts, 레몬즙 1ts, 소금, 흰 후춧가루

▷조리법

① 밀가루를 두 번 체에 내려 우유, 달걀노른자를 넣고 잘 풀어 부드러운 크레이프 반죽을 만든다.

② 팬에 버터를 약간 두르고 크레이프 반죽을 한 국자씩 떠 지름 8cm가 되도록 동그랗게 부친다.

③ 양상추와 치커리를 큼직하게 손으로 뜯어 씻어 놓는다.

④ 수박 과육을 1cm 폭으로 길게 썬 뒤 냉장실에 넣어둔다.

⑤ 볼에 마요네즈와 머스터드소스, 꿀을 넣고 잘 섞은 뒤 레몬즙과 소금, 흰 후추로 간을 해 허니머스터드소스를 만든다.

⑥ 도마에 ②의 크레이프를 올리고 허니머스터드소스를 펴 바른 뒤 양상추와 수박 과육, 치커리를 올려 반달 모양으로 말아서 먹는다.

 

4. 수박화채

재료 : 수박 1통, 사이다 1병, 설탕 2컵, 얼음

▷조리법

①작고 모양이 둥근 숟갈로 수박 속을 먹기 좋은 크기로 동글동글하게 떠내고

② 나머지는 긁어서 즙을 낸다.

③ 떠낸 수박을 넓은 화채 그릇에 담고 사이다와 수박즙을 붓고 분량의 설탕을 뿌려 가볍게 뒤적인 후

④얼음을 채워 차갑게 한다.

 

※ 수박씨와 껍질의 효능과 먹는 방법

수박씨에는 리놀렌산과 글로불린 단백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이는 체지방 축적을 막고 고혈압, 동맥경화, 당뇨병 등 각종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수박씨는 깨끗이 씻고 물기를 제거한 뒤 팬에 볶아 바삭하게 먹거나 볶은 수박씨는 차로 끓여 마셔도 좋습니다. 수박껍질에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시트룰린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이뇨작용을 원활하게 해 나트륨을 배출해 주어 부종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껍질을 요리해서 섭취했지만 이렇게 영양이 많은 껍질, 일부러라도 요리해서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박껍질을 먹으려면 겉껍질을 얇게 벗긴 다음 속껍질을 얇게 썰어 소금에 절이고 물기를 짜서 고추장, 고춧가루, 마늘 등을 넣어 수박 김치로 먹거나 채 썰어 샐러드로 만들어 먹으면 영양과 식감이 좋은 음식으로 완성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