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 / 2023. 11. 12. 23:31

숙지황의 효능,숙지황 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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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삼과에 속한 다년생 초본인 지황은 한방에서 여러 형태로 약재에 사용된다. 지황 자체의 신선한 뿌리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을 생지황, 말린 것을 건지황, 술에 넣고 여러 번 쪄서 말린 것을 숙지황이라 한다. 성질을 보면 생지황은 달고 쓰며 차갑고, 건지황은 달고 쓰며 서늘하고, 숙지황은 달고 약간 따뜻합니다.

▶ 숙지황 약성 및 활용법

주로 작용하는 장기는 심장, 간장, 신장이다. 효능을 보면 생지황은 열을 식히고 혈열(血熱)을 삭히는 청열양혈(淸熱凉血) 작용과 진액을 생성하고 갈증을 없애는 생진지갈(生津止渴) 작용이 있다.

건지황은 음기를 보하는 보음작용과 혈을 생성케 하는 양혈(養血) 작용, 혈열을 식히는 양혈(凉血) 작용이 있으며, 숙지황은 혈을 도우는 보혈 작용과 음기를 기르는 자음(滋陰) 작용, 정액과 척수를 보하는 보정익수(補精益髓) 작용이 있다.

숙지황은 혈허해서 안면이 황색이거나 창백하고 어지러우며 가슴이 뛰고 잠을 못 이루는 증상과 부인이 혈허 하거나 어혈로 생리가 고르지 못한데 쓰는데, 이때는 보통 당귀, 천궁, 작약 등의 약물과 함께 배합하여 사용하는 사물탕을 기본방으로 사용한다.

보혈 강장 강정제로 허약한 사람에게 유효한 약이다. 인삼처럼 특정한 적응증을 들 수 없을 만큼 보음(補陰)의 성약이고, 머리털을 검게 만들고 정력을 북돋운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숙지황은 소화가 잘 안 되기 때문에 위가 약한 사람은 삼가야 하는데, 이런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 강사반(薑砂伴)이라 하여 생강즙에 숙지황을 담갔다가 사인(砂仁)과 버무려서 쓴다. 또 간심음허로 인해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연약하며, 어지럽고 눈이 침침할 때, 귀울림과 조열이 있으면서 식은땀을 흘리고 유정이 있는 증상을 호소할 때에도 쓰는데, 이때 산약 산수유 등의 약재와 함께하는 육미지황환 같은 처방을 사용한다. 자음(滋陰)시키는 효능이 강해 소갈(당뇨병)에 단방이나 여러 약재를 함께 사용한다.

정수(精髓)를 보해주므로 소아의 발육부진, 치매와 성인의 조루증, 정신혼돈, 눈앞에 꽃이나 별과 같은 것이 헛보이거나, 일찍 머리가 세고, 발기부전으로 임신을 못하는 증상에 사용한다. 신허로 인한 해수, 천식에도 또한 자주 이용한다.

생지황은 음허해서 일어나는 발열 증상을 제거하고, 소갈(당뇨병)에 현저한 효과를 보이며, 토혈, 코피 등을 그치게 하고, 단방으로 즙을 복용하면 뼛골이 쑤시면서 미열이 나는 골증(骨蒸)을 다스린다. 변비에 효력이 있고, 골절상이나 타박상에 찧어서 붙이면 염증과 발열, 부종, 진통작용도 뛰어난 효과를 본다. 그리고 지혈 이수제(利水劑)로 피를 맑게 하고 조직 내의 어혈을 풀어 주는데 더없이 좋은 약이다.

건지황은 열병 후에 혀가 붉고 번조와 갈증이 심할 때 쓰고, 신장 및 간장의 도움을 도와주며 피를 맑게 해주는 평혈제로 쓴다. 부인의 생리불순, 임신 중 태아 불안상태와 자궁출혈 등을 치료하며, 산후 복통과 오로가 잘 나오지 않는데도 사용된다.

이밖에 장기 내부에 열이 있어서 일어나는 소갈증에 효력이 있으며, 토혈과 코피를 그치게 하고, 열로 인한 피부 발진을 개선시킨다. 뿌리를 지황이라고 하며, 자음, 보혈 및 강장의 효능이 있고 음허발열, 소갈, 혈붕, 월경불순, 태동불안, 음허변비를 치료한다.

 

※ 숙지황〔熟地黃〕만드는 방법

- 물 위에 뜨는 것, (천황) 중간쯤 뜬것(인황), 가는 뿌리는 잘 찧어 즙을 내어 둔다.

- 물에 가라 앉은 (지황)을 금속성이 없는 대나무 시루에 푹 쪄서 햇볕에 말려 둔다.

- 햇볕에 말린 지황을 미리 즙을 만들어 둔 것에 하룻밤 담갔다가 쪄서 햇볕에 말리기를 9번 한다.

- 찔 때 마다 찹쌀로 만든 청주를 뿌려서 찐다.

 

※ 숙지황 작용 및 용도

◐ 기운을 돋우며 정과 수를 보강한다. 신허로 유정, 몽설, 현기증 등이 있거나 허리와 다리 힘이 없으면 야뇨증이 있을 때에 쓴다.
◐ 피를 보하며 월경을 고르게 한다. 부인 혈허로 월경이 고르지 못할 때에 쓴다. 천궁, 아뇨, 당귀, 가작약 등을 배합하여 쓰면 좋다.

 

※ 숙지황 성능 및 적응증

◐ 달고 약간 쓰며 따스하고 독이 없다. 신, 간, 심, 심포경에 들어간다.
◐ 피가 모자라는 것을 크게 보하며 흰머리를 검게 하고 골수, 근육, 힘줄, 뼈 등 을 든든하게 한다.(동의보감)
◐ 허로손상을 보하며 혈맥을 잘 통하게 하고 기력을 도우며 귀와 눈을 밝게 한다. (동의보감)
◐ 월경이 고르지 못한 것과 산전산후의 모든 병을 낫게 한다. (의방유취)
◐ 간신을 보하며 음혈을 자양하는 좋은 보혈약이다. (의방유취)
◐ 오랜 설사를 멈추며 음허로 오는 발열, 마른기침, 숨 가쁨을 낫게 한다. 또한 음허로 땀이 나지 않는 것과 변이 굳은 것도 잘 낫게 한다(의방유취)
◐ 간과, 신, 정과 수를 보하며 귀와 눈을 밝게 하고 머리칼을 검게 한다. (약학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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